살면서 우리는 인연을 맺고, 상대와 나의 관계를 설정하며
그안에서 많은 감정들을 주고 받으며 성장합니다..
친구,동료,지인,배우자,연인 등등의 관계속에서 때로는 안정감을,
때로는 위로를 받으면서 "변함없는" 인연을 끝없이 갈구하는것 같아요
평생 친구, 변함없는 사랑, 영원한 내사람들...등등
저역시도 그런 인연을 갈구했고 어쩌면 지금도 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내가 왜 이런 인연을 원하는지
사람들은 왜 변함이 없는것을 원하는지에 대해 연구해 보기로 했어요
변함없는 인연을 원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안정감을 얻기 위함인것 같아요
저사람은 내사람, 이라는 "점"을 찍어놓게 되면 상대와 나와의 관계에
"안전" 이라는 울타리가 생깁니다 그것이 우리가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이죠
인간은 내가 예측 불가능한 관계와 노력에 대한 불안을 저항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심리적 안정감은 어느 정도는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상대와 나의 안전지대 안에서
나태해 질수 있고 상대를 위해 노력하기를 멈추기가 쉬운것 같아요..
제가 느낀 변함없는 인연을 원하는 이유는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삶에 안정감을 원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우리에게 주는 인연중에 영원한 내사람 이라고 점찍어 주는 인연은 없습니다
그인연과 내가 어떻게 노력하고 상생 하느냐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에게 주는 어떤 인연도 "변함없는" 이라는 점을 찍지않고
인연은 언제든 헤어질수 있고,언제든 다시 만날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오늘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상대에게, 그리고 나에게 노력하면서
가끔 안전지대가 생기게 된다면 그것마저도 감사하며 그 안전지대 안에서
내가 성장하는 노력을 해나갈때 우리는 관계를 통해 안전함을 느끼는것이 아닌
스스로 안정감을 유지할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