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인연법 - 2. 가족 - (3). 부부인연이란? - 5). 결혼 후 부부의 노력
(3). 부부인연이란? - 5). 결혼 후 부부의 노력
결혼을 하고도 경제가 힘들다면 냉철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이는 당사자들의 질량이 모자란데 만난 것입니다. 모자란 상태에서 만났지만, 더 큰 문제는 만나서도 너희들끼리도 의논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잠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부부 뿐만 아니라 사업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사업하는데 내 힘이 모자라면 같이 맞들어야 하는데, 이 사업을 해낼 수 있는 질량에, 우리 둘이 함친 질량 값이 맞는지 봐야 합니다. 모자란데 억지로 하려고 든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을 하는데 둘의 질량이 모자라면, 사람 한 명 더 보태야 합니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마어마한 질량입니다. 그래서 동업자들의 질량의 합을 사업 전체의 질량과 맞춰내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내 자신을 알아야만 합니다.
남녀가 만나서 의논해서 이것은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합의가 나서, 같이 해보자 하니 서로가 웃으면서 엄청나게 일을 잘 합니다. 그렇다면 이는 자동으로 완성이 되어 갑니다. 완성되면 질량이 일반적으로 더한 개념이 아니라, 곱하기나 제곱의 개념으로 더 커지는데, 이 힘으로 그 다음 단계의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보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 바로 앞의 단계를 빼먹고, 바로 4~5 단계를 뛰어넘어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하니 아무리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한단계씩 아주 꼼꼼하게 공부를 해내면서 가는 것이 언듯 느린 것 같지만, 이것이 대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에 가장 빠른 길입니다. 허술하게 공부해서 억지로 몇 단계 위로 올라가도 다시 부족한 공부를 하러 지금 단계로 내려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똑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보고, 우리가 의논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이것부터 한계단씩 한계단씩 가야 합니다. 이 한 단계가 아무리 하찮은 것 같아도, 이 단계가 있어야 다음 단계에 내가 보지 못한 안목이 띄이고 다음 것을 할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에, 대자연에는 건너뛰기는 절대 없습니다. 밑 단계에서 힘을 저장했기 때문에 그 다음 것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한계단, 한계단 가는 것이 느리고 힘들어보이지만, 사실 엄청 빠르고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기초가 단단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밑에 힘들이 쌓여서 2단계, 3단계씩 뛰기도 합니다. 그러고도 소화를 충분히 시켜냅니다. 이런 기초를 무시하고, 위로만 자꾸 급하게 가려고 하니, 에너지는 다 쓰고, 자꾸 제자리로 돌아오고, 시간은 낭비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욕심내지 말고 한단부터 하세요. 그럼 이 한 단을 완성했을 때 오는 힘으로 다음 단계를 충분히 뛸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금방 일어날 수 있는대도, 힘이 없는데 자꾸 위의 것만 만질려고 드니 30년이 가도 실패하고 제자리고 실패하고 제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내 공부는 되질 않아 영혼은 그대로인데 가장 소중한 시간을 30년 낭비한 꼴이 되는 것입니다.
뭔가 하려고 할 때, 둘 다 되겠다 합의되면 진행하세요. 분명히 일이 됩니다. 그런데 뭔가 합의가 안 되는 것은 하면 안 됩니다. 이는 한 쪽이 질량이 모자라서 이해가 다 안 된 것입니다. 그럼 나중에 이해되어서 "이제는 알겠다" 하면 이 때 해야 합니다. 합의가 안 됐는지 진행하면 100% 실패합니다. 부부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합의된 것을 하는 노력과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기초가 잘 잡혀있으면 이것이 성공하는 길입니다. 동업도 완전히 같은 원리입니다. 뜻이 맞으면 일어납니다. 이 세상을 바르게 하면 다 일어나게 만들어놨는데, 우리들이 바른 방법을 모르니 다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너무 좋아해서 결혼하는 것입니다. 좋다는 감정은 상대가 나보다 뭔가 뛰어난 것이 있으니 내가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내가 얻고자 하는 레벨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내가 완성이 되어서 남을 이롭게 하는 레벨에서 나오는 에너지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좋아해서 결혼하는 것입니다.
항상 밑에서 배워서 올라가는 것은 지식 사회이기 때문에 아주 빠릅니다. 그럼 위에 있던 상대방 질량까지 올라갔는데, 상대방도 또 새롭게 더 올라가 있으면 계속 좋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계속 정체하고 머물고 있으면, 이제 더 뛰어난 것이 없으니 싫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종교와도 같습니다. 종교도 몇 천년 하던 것이라 질량이 좋았지만, 최근 몇 십년 만에 지식인들이 금방 그 질량을 다 따라잡았습니다. 그 다음이 없고 종교는 계속 그 자리에 머무니, 지식인들이 다 떠납니다. 여자들은 보통 생각하기를 남편이 돈 벌어오고 내가 집에서 있는 것을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데 착각입니다. 집에 있더라도 내 할 일을 할 때 좋은 것입니다. 여자가 밖에 나가 돈을 벌더라도 내 할 일을 할 때 좋은 것입니다. 여자가 집에서 남편이 벌어온 돈이나 쓰면서 지냅니다. 이는 것은 나를 돕는 것이 아니라 나를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빈다. 우리는 사회를 바르게 살기 위해서 학교에서 제도권 지식도 갖춥니다. 그런데 사회를 어떻게 하는지는 제도권에서 배우지 못 했습니다. 제도권 지식을 갖고만 사회를 사니,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고, 나중에 대접을 못 받고, 왕따가 되기도 합니다.
요약
결혼 후 부부는 서로의 질량이 부족하더라도 합의를 통해 노력하며 한 단계씩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급하게 단계를 뛰어넘으려는 욕심은 실패를 반복하게 하므로 기초부터 단단히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일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부 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합의된 일을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결혼은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에서 시작되지만,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완성을 통해 상대를 이롭게 하는 데서 나옵니다. 부부는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회에서도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바른 방법으로 살아가야 모든 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