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세대별로 오는 인연들 - 3). 30대
(6). 세대별로 오는 인연들 - 3). 30대
1). 30대에 도움주려 오는 인연들
20대에 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갖추는 공부를 했다면, 30대부터는 사회에 완전히 진입하여 홀로 스스로 독립하는 공부를 하는 시간입니다. 30대 인연은 사회로 처음 나온 내가 사회공부를 잘 하라고 나에게 유익하고 나를 도와주려고 하는 인연들만 주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환경만 줍니다. 30대에 내가 공부를 잘 하고 있으면서, 이 인연들을 바르게 대하면 이 인연들과 40대, 50대 평생동안의 인연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30대에 나는 어지간히 자신만만하다보니까 이런 인연들을 자기 성에 차지 않으니 소중히 생각치 않아, 말과 행동을 함부러 하면서 인연이 끊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많습니다. 내 기준에 맞지 않다고, 내 생각과는 다르다고, 내게 굴러들어온 복을 열심히 밖으로 차고 있는 것입니다. 내게 온 인연이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내 눈에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이는 내가 공부가 부족해서 불완전한 기준으로 바라보니 그렇다는 것을 30대에는 인정하게 어려운 것이죠. 어떻게든 내가 맞다고 스스로 증명하려 드는 경향이 강하지, 나를 공부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30대에 온 인연들을 무시하게 됩니다.
그냥 그대로 놔두면 조금씩 내가 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잘못된 기준으로 바라봤구나를 알게 될 것인데, 어지간히 내가 잘났다고 도도하게 굴거나 아예 인연을 차버리니 이 인연이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내 인연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반대로, 30대에 나는 사회를 공부하러 나왔다고 생각하고, 이런 인연들을 겸손하게 바르게 대해서 함께 가게 된다면 평생 갈 수 있는 인연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
30대는 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서기 위해 사회 공부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만나는 인연들은 사회 적응을 돕고 나를 성장시키려는 이들로, 평생 인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0대에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이들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불완전한 기준으로 인연을 평가하며 쉽게 끊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겸손하게 인연을 소중히 대한다면 평생 함께할 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