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연법 - (6). 세대별로 오는 인연들 - 1). 10대
(6). 세대별로 오는 인연들 - 1). 10대
1). 세대별 연령 구분
동양에서는 세대별로 연령을 구별하고 그 의미를 둔 용어들이 있습니다. 특히, 공자의 논어라를 책에 이런 표현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실제로 대자연의 이치와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알아두면,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약관(弱冠) - 20세
- 남자가 스무 살에 관례(성인식을 통해 성인이 됨)를 행하던 것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 방년(芳年) / 묘령(妙齡) - 여성의 20대
- 여자가 스무 살이 넘어 젊고 아름다운 나이를 의미합니다.
- 이립(而立) - 30세
- 서른 살에 자립하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신념과 학문이 확립되어 자립할 수 있는 나이를 의미합니다.
- 불혹(不惑) - 40세
-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다라는 뜻으로,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나이를 의미합니다.
- 지천명(知天命) - 50세
- 쉰 살에 하늘의 명을 알다라는 뜻으로, 인생의 의미와 하늘의 섭리를 깨달아 인생의 방향을 이해하게 되는 나이를 의미합니다.
- 이순(耳順) - 60세
- 예순 살에 귀가 순해지다라는 뜻으로, 남의 말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나이를 의미합니다.
- 종심(從心) - 70세
- 일흔 살에 마음 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다라는 뜻으로, 마음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나이를 의미합니다.
대자연에서 세대별로 보내주는 인연과 공부 주제는 위의 용어에서 정의한 것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점이 있습니다. 하나씩 무엇인지 알아가보록 하겠습니다.
2). 10대
21세 전까지는 부모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배워나가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부모에게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가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절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21세까지 부모의 의무를 먼저 행하는 시기이며, 자녀는 이 시기에 물질적, 정신적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만약 친부모와 인연이 없다면, 이 아이는 혼자 스스로 크는 것이 아니라, 친부모는 아니지만, 부모역할을 대신해줄 인연이 와서 21세까지 그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 21세까지 자녀를 양육할 때에는 7년 주기마다 양육방식이 조금씩 바뀝니다. 자녀가 0-7세까지는 100% 부모의 의견으로 자녀를 키웁니다. 하지만 7-14세까지는 부모의 의견 70%, 자녀의 의견 30%로 서로 의논하면서 결정합니다. 자녀가 14-21세까지는 부모의 의견 30%, 자녀의 의견 70%로 의논하면서 키웁니다. 21세 이후에는 100%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의사결정을 하면, 큰 문제 없이 건강한 인성과 가치관을 가진 자녀로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의견이 이 비율을 넘어 21세까지 지속적으로 100% 가까이 자녀를 간섭했다면, 이는 부모가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했기 때문에, 이 자녀는 바르게 크지 못합니다. 부모가 월권을 한 만큼, 자식은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기에, 스스로 판단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없고, 의존성이 커지고, 독립성이 약해집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자녀의 의견으로만 맡겼다면, 이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별하지 못하고, 부모를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인 고집쟁이로 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녀가 21세 이전까지는 대자연의 입장에서 부모의 의무를 먼저 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가 바르게 그 의무를 잘 하면서 자식을 키웠으면, 이 자식을 바르게 자라 사회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그래서 훗날 바르게 자식인연을 대했던 부모에게 자신의 의무를 갚아주는 것이죠. 이 때의 자식의 의무는 부모가 자식에게 했듯이, 물질적 지원보다는, 자식이 스스로 사회에서 성공해서 빛나는 삶을 사는 것 자체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큰 보답인 것임으로, 자식 인연을 바르게 대했다면, 이 자식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큰 인물이 되는 것 자체로 부모에게 보답을 하게 됩니다.
만약 부모가 자식인연을 나의 소유물로 생각한다던가 하여 바르게 대하지 못하고, 간섭을 많이 했다면,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자식의 의견만 따르면서 방치하면서 키웠다면, 자식은 사회에서 바르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회에서 성장하는 기간인 30-40대에도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자식은 이를 고스한히 부모에게 들어와서, 결국 부모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부모로써 바르게 자식인연에게 바른 의무를 하지 않고, 바르게 대하지 않아, 훗날 부모가 고스란히 겪게 되는 어려움인 것입니다.
그만큼 21세 이전까지의 인연은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이죠. 물론,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른 인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까지나 보조하는 인연이며, 대자연에서는 부모에게 먼저 자식인연을 직접적으로 영향일 미칠 수 있는 우선권을 보장해줍니다. 만약 특정 상황으로 친부모가 부재하게 될 경우, 친부모는 아니지만, 대자연은 부모의 역할을 다른 인연을 자식에게 보내주어 자식이 21세까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요약
공자의 논어에서 유래한 나이별 구분(약관, 이립, 불혹, 지천명 등)은 인생의 각 시기에 따른 역할과 성장을 의미합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초반(21세까지)은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큰 시기로, 7년 주기로 양육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적절히 자녀를 지도해야 자녀가 독립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며, 부모의 과도한 간섭이나 방임은 자녀의 독립성과 사회 적응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대자연은 부모의 역할을 중요시하며, 부모가 부재할 경우, 대체 부모 인연을 보내 자녀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